현대차, 인도 신형 크레타 스페셜 체험관 마련…최초 4D 광고판 '눈길' [영상+]

15일간 운영,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국민차 '크레타' 돌풍을 잇기 위한 특별한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 비전과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이다.

 

23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구루그람(Gurugram) 지역에 신형 크레타 4D 체험관을 마련하고 15일 동안 운영했다. 대형 스크린과 단독 헤드셋, 특수 효과 장치 등을 통해 다채로운 운전 경험을 제공했다. 눈 덮인 계곡을 달릴 때는 스노우 메이커로 눈을 뿌렸고 새벽녘 캠핑장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인공으로 안개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4D체험관은 브랜드 비전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북 오브 레코즈(the Asia Book of Records)와 인디아 북 오브 레코즈(India Book of Records)에서 '최초 4D 광고판'(First ever 4D billboard)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형 크레타 프로모션 일환으로 혁신적인 OOH(옥외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신형 크레타를 차별화하는 최첨단 기능과 디자인 등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크레타는 대표적인 현대차 인도 전략 차종이다. 현지 날씨를 고려해 뒷좌석에 에어컨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 것은 물론 비포장도로가 많은 도로 사정에 맞게 지상고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대가족이 많은 특성을 겨냥해 소형급이지만 5명이 타기에 충분하도록 실내 공간을 최대한 넓혔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인도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8년 연속 현지 베스트셀링 소형 SUV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쳐 새롭게 출시한 신형 크레타는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립형 후드 디자인, 호라이즌 LED 램프 및 DRL, 쿼드빔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색상은 총 7가지이다. 실내에는 통합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디지털 클러스터를 토대로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엔진은 △1.5리터 카파 터보 GDi 페트롤 △1.5리터 MPi 페트롤 △1.5리터 U2 CRDi 디젤 총 3가지로 구성됐다. 6단 수동 IVT 변속기와 7단 DCT 변속기, 6단 자동변속기 등과 결합돼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안전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서라운드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크레타에 이어 오는 2025년 '크레타 EV'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레타 EV 개발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현대차는 올해 4분기 차량 생산을 시작해 2025년 인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엑스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총 76만57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70만811대) 대비 9%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년(55만2511대) 대비 9% 확대된 60만2111대를 기록,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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