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日 여배우 내세운 '탱클' CF 온에어…열도 공략 본격 시동

탱글 독특한 식감 표현
'제2 불닭볶음면' 육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여배우 나리타 아스미(成田 愛純)를 광고 모델로 발탁, 신제품 탱글의 현지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탱글을 불닭볶음면의 뒤를 잇는 볼륨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 '빠져드는 식감, K-파스타'(沼る食感、K-パスタ)라는 제목의 탱글 광고를 공개했다. 

 

삼양식품은 해당 광고에 탱글을 맛보고 감탄하는 나리타 아스미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저온에서 장시간 건조해 완성한 탱글 면발의 생면 같은 식감을 강조했다. 나리타 아스미는 "탱글 면발이 지닌 탄력있는 식감은 중독성이 있다”는 특징을 표현했다. 

 

나리타 아스미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 2020년까지 일본 패션 매거진 '세븐틴' 전속 모델로 활동한 패션 모델이다. 지난 2019년 특수촬영물 '가면라이더 제로 베이스원'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폭을 넓혔다. 지난 2022년 개최된 제54회 미스재팬 콘테스트에서 '초록의 여신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삼양식품이 스타 마케팅에 나서며 탱글을 '제2의 불닭볶음면'으로 육성하고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일본에 △탱글 불고기크림파스타 △탱글 김치로제파스타 등 2종을 론칭했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파스타에 한식을 접목한 글로벌 시장 맞춤형 제품이라는 회사측은 설명했다. <본보 2024년 2월 15일 삼양식품 탱글, 美 찍고 日 첫 론칭…불닭면 신화 잇는다>    

 

삼양식품은 "나리타 아스미와 협력해 제작한 광고를 통해 한입 먹어보면 그 독특한 식감 때문에 손을 멈출 수 없는 탱글의 매력을 표현했다"면서 "일본에 대표 한국 요리인 불고기, 한국을 상징하는 김치 등을 활용해 개발한 탱글 2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일본 도쿄에 판매법인 삼양재팬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현지화 제품 삼양식품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을 출시하고 불닭볶음면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양식품 지난해 일본 매출은 불닭볶음면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 늘어난 25억엔(약 22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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