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방송사 시리우스XM와 계약…차량 엔터테인먼트 강화

내년부터 현대차·제네시스 전 모델 탑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상품성 강화를 위해 현지 파트너인 위성 방송 업체 시리우스XM(SiriusXM)과 힘을 합친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내년부터 현지에서 판매하는 차량에 새로운 독점 스트리밍 채널을 제공하기로 했다.

 

30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시리우스XM과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에서는 차량 엔터테인먼트 경험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현대차와 제네시스에 시리우스XM 360L을 탑재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시리우스XM 360L은 독점 스트리밍 채널과 주문형 콘텐츠 등을 포함하는 수천 개의 채널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오디오 플랫폼이다. 전문적으로 선별된 수백 개의 광고 없는 음악 채널은 물론 스포츠, 뉴스, 엔터테인먼트, 코미디 등을 송출한다. 세계 최고의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독특한 채널부터 신인 아티스트와 밴드의 첫 감상과 독점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운드트랙을 선사한다.

 

시리우스XM 360L은 현대차 전체 모델 라인업에 제공된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넥쏘 △펠리세이드 △싼타페 △쏘나타 총 7개 모델에는 기본 사양으로 포함한다. 제네시스의 경우 전 모델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현대차는 이들 시리우스XM 360L 탑재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특전도 마련했다. 시리우스XM 360L이 제공하는 콘텐츠 전체 라인업을 3개월 동안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준다는 것. 차량 외부에서도 스피커 등 오디오 장치를 시리우스XM 360L 앱과 연결해 들을 수 있는 만큼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스 고객 역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 상무는 "현대차는 진화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단순하게 운전자의 기대를 충족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리우스XM 360L 탑재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게일 버거(Gail Berger) 시리우스XM 수석 부사장은 "내년부터 현대차와 제네시스 고객들에게도 시리우스XM의 뛰어난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성장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이들 브랜드 고객들에게 향상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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