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에서 개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e스포츠 대회 참가팀 중 일부의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이들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공정한 경쟁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시리즈 2024(BGIS 2024)' 참가팀 중 4개팀의 참가를 금지했다. 참가가 금지된 팀은 △텐스 이스포츠(Tense Esports) △메가스타즈 게이밍(Megastars Gaming) △파이브 필터(Five Filter) △인스팅트 아웃라이어(Instinct Outliers) 등이다. 이들의 참가자격이 박탈된 것은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해당 팀들은 지난달 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예선경기인 더 그라인드(The Grind)에서 승인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텐센 이스포츠는 더 그라인드에서 6위, 메가스타즈 게이밍은 21위를 차지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으며 파이브필터와 인스팅트 아웃라이어는 각각 67위와 241위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이들이 획득한 포인트를 해당 팀이 참여한 그룹 내 팀에게 균등하게 분배하며 최종 본선 참가팀을 확정했다.
한편 올해 개최되는 BGMI 최대 e스포츠 행사인 BGIS 2024는 더 그라인드를 마무리하고 9일부터 2라운드에 돌입한다. 2라운드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더 그라인드 33위부터 64위까지 32개팀과 1라운드 통과팀 480개팀을 포함해 총 512개팀이 32개 그룹으로 나눠 경쟁한다. 2라운드에서는 총 240개팀이 진출한다. 본선을 총 4라운드까지 진행되며 26일까지 열린다.
이후 와일드카드전과 준결승을 거쳐 최종 결승은 내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에 2000만 루피(3억2000만원)의 총 상금을 걸었으며 1위팀에게는 600만 루피(9600만원)가 수여된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인도 게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