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산업안보국, 中기업 37곳 엔티티리스트 추가 포함

양자 기술 우려 강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ureau of Industry and Security, BIS)이 중국 기업들을 엔티티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하며 규제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IS는 총 37개 중국 기업을 엔티티리스트에 추가했다. 엔티티리스트에 포함된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관리규정(EAR)을 적용받게 된다. BIS는 해당 기업들이 미국의 국가안보 또는 외교 정책에 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엔티티리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발표된 것으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한 기업들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국가안보에 해를 끼친다고 판단되는 외국기업들을 규제하는데 사용된다. 

 

엔티티리스트에 포함된 기업들은 EAR 적용 대상 품목을 수출할 경우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대부분 허가가 거부된다. 엔티티리스트가 관심을 받았던 것은 2019년 화웨이와 계열사가 엔티티리스트에 포함되며 규제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번 엔티티리스트에는 2023년 미국 상공에 등장했던 정찰풍선과 관련된 기업들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협조한 기업, 양자컴퓨터 기술 기업들이 포함됐다. 

 

BIS는 양자컴퓨터 기술 기업들에 대해서 중국 양자컴퓨터 기술을 발전을 위해 미국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BIS는 이번 엔티티리스트 추가로 이들 기업의 미국 양자컴퓨터 기술 확보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엔티티리스트는 내달 10일에 효력을 가지며 이후 수출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통제를 받게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