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지누스, 日서 소파시장 출사표…매트리스 넘어 포트폴리오 확대

디자인·편의성 강조 '에이단 라운지 체어' 론칭
지난해 5월 일본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 선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가 일본에 모던한 디자인과 편의성을 강조한 소파를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트리스·침대 프레임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일본 가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일본에 '에이단 라운지 체어'(Aidan Lounge Chair)를 론칭했다. 지누스 일본 온라인 스토어와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라쿠텐·아마존·야후!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누스는 에이단 라운지 체어가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 적용된 의자라고 소개했다. 검은색 의자 프레임과 오트밀, 라이트 그레이 등 다양한 컬러의 쿠션이 대비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좌판의 너비가 78cm로 넉넉하고, 메모리폼·베이스폼 등으로 제작된 쿠션이 있어 느긋하게 앉아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는 것이 지누스의 설명이다. 

 

지누스는 에이단 라운지 체어의 편의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제품 상자에 동봉된 설명서를 참고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쿠션에 압축 포장 방식을 적용해 체구가 작은 사람들도 어려움 없이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지누스 재팬은 "에이단 라운치 체어를 두는 것만으로도 방을 세련된 공간으로 꾸밀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체 기획, 생산을 통해 중간 마진이 없는 합리적 가격에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지누스가 의자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로 선정한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누스는 지난해 5월 일본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누스는 지난해 11월 일본에 무중력 의자를 선보이고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의 숙박 브랜드 라쿠텐 스테이와 협력해 무중력 의자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도치기현 닛코시에 자리한 호텔 '라쿠텐 스테이 빌라 닛코'(Rakuten Stay Villa 日光) B동 객실 내 거실에 무중력 의자를 설치하고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본보 2023년 11월 27일 참고 현대百 지누스, 日 호텔서 '무중력 의자' 체험 이벤트…라쿠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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