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62조 중국 키즈시장 공략 박차…HLB키즈 '맞손'

이랜드키즈 브랜드 콘셉트 집중 홍보
키디키디, 차이냐오와 물류 운송 협약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랜드가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이랜드키즈를 내세워 중국 아동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아동복 정보 플랫폼 HLB키즈와 손잡고 이랜드키즈를 집중 홍보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HLB키즈는 23일 이랜드키즈 홍보전을 펼친다. HLB키즈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아동복 브랜드 관련 정보를 신속하기 알리기 위해 구축된 플랫폼이다. 아동복 패션 최신 트렌드 전달, 인기 아이템 소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랜드는 HLB키즈를 통해 이랜드키즈의 브랜드 콘셉트를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키즈가 미국 중산층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겨입는 패션,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하버드·예일 등 명문대) 학생들의 캠퍼스룩 등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랜드는 이랜드키즈를 통해 올해 하절기를 겨냥한 여아용 △투피스 △피케셔츠 △치마, 남아용 △체크셔츠 △스포츠팬츠 △피케셔츠 등도 출시했다. 여아와 남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백팩과 티셔츠 등도 선보였다. 중국 대형 온라인쇼핑몰 티몰 내 이랜드키즈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아동복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이랜드가 운영하는 유아동 쇼핑플랫폼 키디키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Cainiao)와 물류 운송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운송 역량을 제고했다.<본보 2024년 1월 18일 참고 [단독] 이랜드, 中 유·아동용품 시장 재노크…알리바바와 '맞손'> 

 

이랜드는 1994년 중국에 진출했다. 이랜드키즈 이외에도 셀덴, 밀리밤, 포인포 등의 아동복 브랜드를 현지에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E-이노베이션밸리(EIV)를 조성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35만㎡ 규모의 최첨단 산업단지 EIV에는 이랜드차이나 본사, 스마트 자동화 물류센터, 연구개발 센터, 스피드 팩토리, 촬영 스튜디오 및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등이 들어섰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올해 중국 아동복 시장 규모가 454억5000만달러(약 62조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3.7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산층 확대, 가처분 소득 증대 등에 따라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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