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 고객 대상 이색 모터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험난하기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직접 타이어 접지력 등 성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 25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모터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객들에게 자사 타이어 제품의 뛰어난 접지력과 견인력을 입증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독일 유명 앵커 맥시 사르와스(Maxi Sarwas)가 출연하는 콘텐츠도 만들었다.
해당 프로그램 타이어 체험 차량으로는 포르쉐 카이엔S를 낙점했다. 최대 270km 고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인 만큼 타이어 고속 주행 능력 검증 등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토대로 하반기 정규 프로그램 운영과 공식 프로모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대철 넥센타이어 유럽지역 영업 마케팅 부사장은 "넥센타이어의 최첨단 기술과 성능을 강조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설적인 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경주용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소통하고 우리 제품의 높은 표준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뉘르부르크링은 넥센타이어 유럽 홍보 주 무대로 여겨진다. 넥센타이어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를 통해서도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험난한 것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25.37km 트랙에서 24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경주다.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차,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Green Hell)'으로도 불린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이번 모터스포츠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체코공장 유럽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유럽공장 생산 능력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고객사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 이뤄지는 공정 과정을 공개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