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메이트, 현지 유통사 손잡고 '러시아 최대' 애프터마켓 전시회 등판

스피드메이트 현지 총판 대리점 '오토유로', CTO 엑스포에 부스 조성
파트너사 '그룹오토 인터내셔널' 주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러시아 총판 대리점인 '오토유로'를 통해 현지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에 참가했다. 고객사들에게 애프터마켓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하고 스피드메이트 브랜드의 건재함을 알린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현지 분위기는 좋지 않으나 러시아 파트너사와의 관계와 사업 연속성을 고려해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유로는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CTO 엑스포 2024'에 부스를 연다. 핵심 파트너인 '스피드메이트'의 엔진오일,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을 포함해 차량 관리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홍보한다. 

 

CTO 엑스포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러시아 시그마 엑스포 그룹과 글로벌 자동차 정비 네트워크 '그룹오토 인터내셔널(GROUPAUTO International)'이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 등 7개국 234개 회사가 참가했다.

 

스피드메이트는 주최사인 그룹오토 인터내셔널의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밀착 마케팅을 펼치며 러시아 사업을 지속한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스피드메이트와 함께 HL만도도 참석자 명단에 올랐다. HL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HL홀딩스가 차량 수리에 쓰이는 애프터마켓 부품을 'HL만도' 브랜드명으로 현지에 유통하며 전시에도 참여했다.


영국 컨설팅 회사 마켓라인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은 2017년부터 연평균 2.3% 성장해 2022년 347억 달러(약 47조원)에 달했다. 유럽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애프터마켓 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신차 공급의 차질로 인한 중고차 수요와 자동차 사용 연수 증가는 애프터마켓의 성장 요인이다. 반면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서방의 강력한 제재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그룹오토 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러시아 시장을 완전히 놓진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그룹오토 인터새널은 자체적으로 주최한 자동차 정비 컨퍼런스에 스피드메이트의 판넬을 설치하고 파트너십을 각인시켰다. 스피드메이트와 온라인 웨비나를 함께 열고 현지 거래선에 브랜드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보 2024년 3월 28일 참고 '컨퍼런스·웨비나까지' 스피드메이트, 러시아 車 유지 보수 시장 인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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