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박스에서 8K 표시 제거" 허위광고 논란 점화

8K 지원 콘텐츠 자체가 적은 것도 원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포장 박스에서 8K 표시를 제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니가 허위광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엑스(구 트위터) 사용자인 파이랏 네이션(@Pirat_Nation)은 5일 자신의 엑스를 통해 "소니가 PS5 포장 박스에서 8K 표시를 제거했다"며 사진 2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는 기존 PS5 포장 박스 상단에 8K라는 표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함께 올라온 사진에서는 삭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니는 2020년부터 PS5가 8K 디스플레이와 호환되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8K 콘텐츠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게임은 물론 영상에서도 8K 콘텐츠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PS5에 출시된 타이틀 중에서 더 트리스토(The Touryst) 정도만이 8K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도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 8K를 지원한다고 홍보했지만 현재는 홍보하고 있지 않다. 

 

소니가 8K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면서 일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소니가 허위광고를 한 것이라며 집단소송을 언급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이번 8K 삭제가 "PS3 'OtherOS'와 마찬가지로 집단소송의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니는 PS3 소송과 같이 PS5 소유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소니는 지난 2010년 PS3에서 리눅스 등 기타 OS의 설치를 막아 집단소송에 휘말렸고 유저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했었다.

 

한편 소니는 PS5 프로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PS5 프로의 중앙처리장치(CPU)는 일반모델보다 10% 높은 3.85GHz 클럭을 제공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최대 36테라플롭스(TFLOPs) 성능을 제공하고 L1 캐시는 2배 늘어나고 L0의 크기도 16KB에서 32KB로 늘어나 더 많은 컴퓨팅 유닛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메모리의 경우에는 일반 모델인 448GB/s로 실행되지만 프로 모델은 28% 증가시킨 576GB/s로 실행된다. 소니는 메모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속도 향상보다 더 높은 성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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