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이 호주 시장에 출격했다. 현대차는 현지 인기 모델인 코나 전동화 모델을 다양화해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호주 시장에 2025년형 코나 일렉트릭 N라인을 출시했다. N브랜드 현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라인업을 확대한 것. 실제 지난 2023년 현지 판매 모델 3분의 1가량이 N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N 라인'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를 일컫는 'N'과 일반 차종 사이의 중간 단계에 있는 모델에 붙는 명칭이다. 'N 라인'이 붙은 모델의 디자인과 부품은 고성능차와 유사하게 변형돼 적용된다.
코나 일렉트릭 N라인은 코나의 전동화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을 고성능 형태로 개량한 모델이다. '코나 일렉트릭'에 없는 19인치 전용 휠과 금속 페달, 빨간색 줄이 들어간 시트 등이 탑재된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호주 시장에 고성능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코나 일렉트릭 N라인에 앞서 지난해 9월 아이오닉5 N 판매도 시작했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 구동 전기 스포츠카다. 최대 478kW 성능을 지닌 이 모델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 3.4초를 자랑한다. 초고속 충전 시 18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84kWh 배터리 팩이 장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