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호주서 포트폴리오 다변화…JB하이파이와 협업

음향기기·컴퓨터·카메라 등 전자제품 판매
지난해 12월 브리즈번공항 면세사업권 획득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전자기기 유통 전문기업 JB하이파이(JB Hi-Fi)와 손잡고 브리즈번공항에 전자제품 전문 매장을 오픈했다. 현지 유력 기업과의 협력을 토대로 주류, 화장품을 넘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면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브리즈번공항공사(BAC)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JB하이파이와 협력해 브리즈번공항 내 면세 매장에 JB하이파이 점포를 선보였다. 스테판 팀즈(Stephen Timms) 롯데면세점 호주 지사장, 마틴 라이언(Martin Ryan) 브리즈번공항 커머셜 총괄 매니저 등이 오픈 기념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JB하이파이는 지난 1974년 설립된 기업이다. 컴퓨터, 태블릿PC, TV, 카메라, 스피커, 홈 시어터 시스템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호주 전역에서 2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공항 내 JB하이파이 매장에서 △소니(SONY) △오디오-테크니카(audio-technica) △보스(BOSE) △젠하이저(SENNHEISER) 등 유명 브랜드의 음향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카메라, 게임기, 드론, 피트니스 장비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스테판 팀즈 지사장은 "JB하이파이, 브리즈번공항공사와 손잡고 JB하이파이 매장을 오픈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들과의 파트너십은 커다란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브리즈번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한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034년까지 오세아니아 허브 공항인 브리즈번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공항 내 면세점에서 주류, 화장품, 패션 잡화 등 전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시바스리갈 위스키·앱솔루트 보드카, 바카디 럼 등 유명 브랜드 주류를 판매한다. 에스티로더·지방시·클리니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화장품도 선보이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의 지휘 아래 현지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 브리즈번 공항에서 개최된 롯데면세점 계약 10년 연장 축하행사에 참석해 현지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브리즈번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오세아니아 1위 면세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당시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꾸민 브리즈번 공항 내 면세매장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호주 브랜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본보 2024년 5월 30일 참고 김주남 롯데免 대표, '호주 시장 수직 도약(Lift off)' 거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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