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성장세 ‘2위’…강호찬 '맨시티 전략' 한몫

판매와 서비스, 비영리 단체 활동 등 다방면 활약
1위 지티타이어와 격차 1%p…한국타이어 공동 9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타이어 브랜드로 꼽혔다. 글로벌 톱티어 진입을 위한 강호찬 부회장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3-2024 브랜드 가치 성장세(Brand Value Change 2023-2024)에서 성장률 18%를 기록, 2위에 올랐다. 타이어 판매와 서비스, 마케팅. 비영리 단체 활동 등 다방면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 데 따른 결과이다.

 

1위는 중국 지티타이어((GITI TIRE)로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19%로 넥센타이어를 1%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2위 넥센타이어에 이어 센트리 타이어는 17%로 3위에 올랐고 피렐리와 트라이앵글이 각각 15%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6위부터 9위는 △콘티넨탈(13%) △링롱타이어(11%) △사이룬(10%) △브리지스톤(8%) △한국타이어(8%) 순으로 집계됐다. 브리지스톤과 한국타이어는 공동 9위다.

 

특히 이번 성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강 부회장과 맨시티다. 강 부회장이 주도한 스포츠 마케팅은 ‘넥센타이어=맨체스터 시티(맨시티) FC(football club)’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양사는 오랜 기간 이어온 ‘롱텀 파트너’는 넥센타이어가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를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넥센타이어는 지속해서 브랜드 가치를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타이어 데이터 서비스 동맹에 합류했다. GDSO(Global Data Service Organization) 정회원으로 선정된 것이다. GDSO는 지난 2022년 발족된 글로벌 비영리 단체이다. △타이어 관련 데이터 글로벌 표준화 △데이터 공유를 위한 온라인 솔루션 개발 등을 중점 사안으로 진하고 있다. 칩 타이어와 관련한 공통 인프라 및 제도도 담당한다.

 

지난달에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모터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자사 타이어 제품의 뛰어난 접지력과 견인력을 입증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대했다. 하반기에도 정규 프로그램 운영과 공식 프로모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경우 브랜드 가치 성장세에서는 9위에 그쳤지만,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타이어 브랜드'(Most Valuable Tyres Brands)에서는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7위를 차지했다. <본보 2024년 6월 11일 참고 한국타이어 브랜드 가치 글로벌 '7위'…3연속 수성>

 

브랜드 파이낸스가 평가한 한국타이어 기업 가치는 14억 달러(한화 1조 9283억원)로 전년(13억 달러) 보다 1억 달러 올랐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소유자가 오픈마켓에서 브랜드를 라이선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순경제적 이익에 대한 평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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