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애플리케이션 美 만족도 ‘1위’…JD 파워 선정

1000점 만점 중 835점 획득
기아 액세스, 829점 '2위'
테슬라 프리미엄 부문 ‘1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앱 '마이현대'가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일반 브랜드 부문 전기차 앱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소유주 대부분 전기차 앱 사용 빈도가 잦다는 점에서 사용자 경험 확대를 위한 현대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3일 미국 시장조사 업체 J.D.파워가 발표한 '미국 전기차 제조사 앱(U.S. OEM EV App Report)'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마이현대'(MyHyundai) 앱은 일반 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 1000점 만점 가운데 835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평균 점수(757점)보다 무려 78점이나 높은 수치이다. 커넥티비티 서비스 ‘블루링크’를 탑재하는 등 브랜드 전기차 경험 확대를 위한 연결성 개선에 적극 나선 결과라는 평가이다.

 

마이현대는 현대차가 2019년 12월 선보인 통합 고객 서비스 앱이다. 기존 블루멤버스, 현대 마이카스토리, 현대 차량관리 등으로 분산돼 있던 기능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차 고객을 위한 맞춤 기능이 대폭 적용됐다. 전기차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충전소를 직접 찾지 않고도 픽업 서비스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J.D파워 측은 "마이현대는 충전 관리 경험이 향상되고 원격 명령 실행 타이밍이 더욱 개선됐다"며 "서라운드 뷰 카메라를 통한 차량 상태 확인 기능과 등 강력한 원격 제어 기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매니시 메로트라(Manish Mehrotra)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디지털 사업 총괄은 "미국 시장에서 일반 브랜드 부문 전기차 앱 만족도 1위를 기록한 것은 큰 성과"라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현대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마이현대에 이어 기아 엑세스가 2위를 기록했다. 총 829점을 받았다. 포드패스는 810점으로 3위, 마이GMC와 마이닛산은 각각 792점과 787점으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토요타(784점) △미니(747점) △피아트(729점) △마이쉐보레(727점) △마이VW(680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미국 전기차 제조사 앱 보고서는 EV 소유자의 브랜드 모바일 앱 경험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EV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EV 모바일 앱에 대한 평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번 조사는 올해 4~5월 2개월간 미국 내 1300여 명 EV 소유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총 25개 브랜드 앱이 포함됐다.

 

제이슨 노튼(Jason Norton) J.D파워 벤치마크 컨설팅 이사는 "전기차 모바일 앱의 전반적인 경험과 성능은 해마다 향상되고 있다"며 "사용자 경험과 신뢰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EV 소유자의 특정 요구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초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부문 전기차 앱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총 847점을 획득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미 커넥트와 마이BMW가 각각 843점과 834점으로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