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리얼치즈라면', 일본 내 한국 편의점 1위

오뚜리 라면, '톱5' 가운데 두자리 차지
포트폴리오 강화하며 일본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 리얼치즈라면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일본 도쿄 소재 한국 편의점이 발표한 인스턴트라면 인기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18일 도쿄 신오쿠보(新大久保)에 자리한 한국편의점 K-푸즈(K-Foods)에 따르면 오뚜기 리얼치즈라면이 인스턴트라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K-푸즈는 판매 데이터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오뚜기 리얼치즈라면의 차별화된 치즈 풍미가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뚜기가 지난 2017년 론칭한 리얼치즈라면에는 분말형 치즈 기반의 타사 치즈라면 제품과 달리 체다치즈와 크림으로 만든 액상 치즈소스가 들어있다. 깊고 고소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오뚜기의 설명이다. 

 

현지 매체 로켓뉴스24는 "오뚜기 리얼치즈라면은 K-푸드 인스턴트 라면 랭킹에서 당당하게 1위에 올랐다"면서 "옥수수 포타주(프랑스식 수프) 맛의 스낵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오뚜기 리얼치즈라면에 이어 스파게티는 해당 순위 5위에 올랐다. 오뚜기 라면 제품이 '톱5' 가운데 두 자리를 차지했다. 오뚜기 스파게티는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나폴리탄(일본풍 파스타)을 떠올리게 하는 맛과 외형을 지니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오뚜기 라면 제품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뚜기는 라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참깨라면을 일본에 출시했다.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참깨라면은 계란의 부드러움과 참깨 특유의 고소한 맛이 호평을 받으며 오뚜기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제품이다.<본보 2024년 2월 6일 참고 오뚜기, 매운맛 줄인 참깨라면 日 출격…현지화 강화> 

 

앞서 지난해 9월 진라면 치킨맛을 선보였다. 매운 빨간 국물 라면 콘셉트로 개발된 기존 진라면과 달리 닭고기 국물 베이스의 하얀 라면으로 매운맛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본보 2023년 9월 21일 참고 오뚜기, '진라면 치킨맛' 日 선봬…"현지화 전략 차원">


한편, GS리테일이 PB 브랜드 유어스를 통해 출시한 오모리 김치찌개라면이 오뚜기 리얼치즈라면에 이어 이번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 3위 △삼양심품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4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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