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자' 美 오티파이, 자금 유치 마무리…韓 진출 '준비 완료'

시리즈B서 1300만 달러 상당 확보
'코드 없이 테스트' 제네스 베타 버전 론칭…LG CNS와 韓 사업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가 투자한 미국 소프트웨어 테스트 솔루션 스타트업 '오티파이(Autify)'가 1300만 달러(약 180억원) 상당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코드 없이 시스템을 검증할 솔루션을 선보인다. 동시에 LG CNS와 협력해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 


오티파이는 17일(현지시간) 1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고 밝혔다. LG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일본 글로벌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월드이노베이션랩(WiL), 세일즈포스 벤처스, 아키타입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오티파이는 이번 조달 자금을 활용해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강화한다. 오티파이는 최근 제네스(Zenes)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제네스는 소프트웨어를 론칭하기 전에 테스트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자 환경(UI) 요소를 클릭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제네스를 활용하면 테스트 케이스(소프트웨어의 특정 기능을 측정할 때 필요한 일련의 시나리오) 작성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대비 55%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오티파이의 설명이다.


오티파이는 제네스를 비롯해 자체 솔루션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 오티파이는 2016년 출발해 NEC와 NTT스마트커뮤니케이션, 야후, 데나(DeNa), ZOZO 등 일본 고객사를 확보했다.

 

일본·미국 등 기존 시장과 함께 한국도 공략한다. 이를 위해 LG테크놀로지스를 통해 오티파이 지분(6.93%)을 취득한 LG CNS와 협력한다. 사전 시스템 검증 솔루션을 보유한 LG CNS와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낸다.

 

치카자와 료 오티파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생성형 AI로 재설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