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학축제장 가는 삼양식품…탱글 '제2의 불닭'으로 키운다

대학 축제 협찬 마케팅 캠페인 시작
불닭볶음면 잇는 히트 상품으로 육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대학생을 겨냥한 대표제품 불닭볶음면, 신제품 탱글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 일본 대학 축제를 통한 홍보전을 펼치며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일본 소재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협찬 캠페인에 착수했다. 오는 8월30일까지 대학 주최 축제에 대한 협찬 캠페인 신청을 받는다. 

 

오는 9월부터 12월 사이에 축제가 열릴 예정인 대학교 재학생 또는 교직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을 통해 이메일 주소, 대학교 이름, 캠퍼스 이름, 담당자 이름, 담당자 직업, 축제 개최 일정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삼양식품은 신청한 대학교를 대상으로 축제 기간 제품 협찬 또는 부스 협찬을 제공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불닭볶음면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4가지 치즈불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일본에 론칭한 신제품 탱글 불고기크림파스타, 탱글 김치로제파스타 2종을 알리는 데도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탱글은 삼양식품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파스타에 한국적인 맛을 접목해 개발한 글로벌 시장 맞춤형 제품이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지난 2월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치바현 소재 전시장 마쿠하리 맷세에서 개최된 '제58회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에 직접 참가해 탱글을 소개하기도 했다.<본보 2024년 2월 12일 농심·삼양, 日서 K-라면 '맞짱'…'도쿄 슈퍼마켓 쇼' 동시 출격>

 

일본 소비자들에게 탱글을 알리는 데 매진하며 탱글을 불닭볶음면의 뒤를 잇는 히트 상품으로 육성하려는 삼양식품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4월 일본 여배우 나리타 아스미(成田 愛純)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탱글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빠져드는 식감, K-파스타'(沼る食感、K-パスタ)이라는 제목 아래 제작한 해당 광고를 통해 생면 같은 탱글의 식감을 집중 홍보했다.<본보 2024년 4월 25일 삼양식품, 日 여배우 내세운 '탱클' CF 온에어…열도 공략 본격 시동> 

 

삼양식품 관계자는 "젊은 세대로 일본 소비자층을 확대할 목적으로 대학축제 협찬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20대 로컬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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