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블랙넛과 클라우드 게임 파트너십

레이싱·빈칸 채우기 등 게임 구독 서비스 제공
美서 스마트 TV 게임 콘텐츠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블랙넛 클라우드 게이밍(이하 블랙넛)과 협력해 현지에서 게이밍 콘텐츠 사업을 강화한다. LG 스마트 TV에서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콘텐츠 사업의 수익을 본격 창출한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블랙넛과 미국 전역에서 LG 스마트 TV를 통해 게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고객은 소액의 비용을 내고 '더 잭박스 파티 스타터(Jackbox Party Starter)'와 '니켈로디언 카트 레이서 3: 슬라임 스피드웨이(Nickelodeon Kart Racers 3: Slime Speedway)' 두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자는 퀴즈 게임인 트리비아 머덜 파티2(Trivia Murder Party 2)와 그림 게임인 티케오(Tee K.O), 빈칸 채우기 퀸플래시3(Quiplash 3) 등 인기 게임을 포괄하는 모음집이다. 후자는 최대 4개 게임패드를 연결해 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이다. 월 구독료는 각각 2.99달러(약 4100원), 4.99달러(약 6900원)다. 웹OS 6.0이 탑재된 LG 스마트 TV(2021~2024년형)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구독할 수 있다. 

 

고객은 보유한 스마트 TV 내 앱 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구독 전 두 가지 게임의 시험판을 각각 30분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블랙넛과 협력해 클라우드 게임 콘텐츠를 강화한다. 기존 TV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LG전자는 제품 판매를 넘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수익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게이머를 공략한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콘솔이나 PC 없이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수요는 견조하다. 클라우드 게임 앱을 열 수 있는 TV 수는 145%나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츠는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가 2032년까지 연평균 35.4% 성장한다고 예상했다.

 

LG전자는 웹OS를 통해 3000개가량의 클라우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0여 개에 달하는 무료 게임을 지원하고 외부 파트너십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21년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지포스나우(GeForce NOW)' 서비스를 시작하고자 엔비디아와도 손잡았다. 

 

매튜 더긴 LG전자 미국법인 콘텐츠서비스 담당은 "블랙넛과의 협력으로 소비자에 프리미엄 게임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며 "LG는 클라우드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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