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CJ ENM 아메리카 대표, 美 애니메이션 플랫폼 '아즈키'에 새 둥지

아즈키 '초대 COO' 선임
CJ ENM 글로벌 성장 주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우성 CJ ENM 아메리카 대표가 미국 애니메이션 플랫폼 아즈키(Azuki)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즈키는 CJ ENM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성과를 냈던 정우성 전 대표 영입을 계기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아즈키에 따르면 정 대표를 아즈키 초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아즈키는 COO 직책을 신설하고 정 대표를 영입했다. 

 

아즈키는 여러 미디어·콘텐츠 관련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은 정 대표의 노하우가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즈키는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미디어 테크 기업 프랭클리 미디어를 설립자하고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했다. 지난 2018년 미국 대형 방송사 폭스(FOX)에 입사해 최고성장전략책임자(CGO)를 지냈다. 이후 지난 2022년 9월 CJ ENM으로 자리를 옮겼다. CJ ENM 아메리카 공동대표 겸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아 CJ ENM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정 대표의 지휘 아래 CJ ENM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은 월드클래스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OTT 플랫폼 로쿠(Roku)와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에 이어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멕시코·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호주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끌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일본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東宝)로부터 2억25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정우성 전 대표는 "아즈키의 첫번째 COO로 발탁됐다"면서 "아즈키 경영진에 합류해 애니메이션 업계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아즈키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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