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탈리아서 배터리 폐기물 91.6톤 수거

에리온 컨소시엄 수행…폐전자제품은 2만8500톤 수거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이탈리아가 지난해 수거한 전자제품, 배터리 폐기물 실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에서 환경 보호 인식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은 지난해 2만8500톤에 달하는 폐전자제품과 91.6톤의 폐배터리를 수거했다.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폐전자제품과 배터리를 수거한 것은 이탈리아의 규제 때문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전자제품, 배터리 제조업체에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수명이 다한 제품을 관리할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과 배터리를 수거하기 위해 에리온 위(Erion WEEE)와 에리온 에너지(Erion Energy)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손잡았다. 에리온 컨소시엄은 삼성전자를 대신해 이탈리아 전역에서 폐전자제품과 배터리를 수거했다. 

 

수거작업에 따라 지난해 폐전자제품 수거로 총 5300만kWh의 에너지를 절감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만5000톤 감소했다. 또한 2만5000톤에 달하는 재활용 가능한 재료도 확보했다. 배터리 수거의 경우 총 18만7000kWh의 에너지를 절약했으며 68톤의 이산화탄소 감소, 64톤의 재활용 자재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은 폐전자제품, 배터리 수거와 함께 지속가능성 교육과 환경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소비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에리온과 협력에 좋은 결과를 얻은만큼 올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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