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올해 구리 목표가 두달 만에 또 높여

t당 9321달러→9514달러
비금속시황 개선 판단
연준 금리인하 등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올해 구리 가격 전망치를 다시 한 번 상향 조정했다. 비금속 시황이 개선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구리 가격 전망치를 t(톤)당 9321달러에서 t당 951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4월에도 올해 구리 가격 전망치를 기존 t당 8625달러에서 9321달러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비금속의 경우 단기적으로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조업체의 구매 증가와 재고를 비축하려는 움직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달러 약세 등이 겹치면 올해 말 구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장 가격에 맞춰 금속 전망치를 조정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구리 광산의 공급은 최근 몇 주 동안 잇따른 가동 중단으로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리 및 기타 금속의 공급 부족과 수요 회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낮은 구리 가공 및 정제 비용과 높은 물리적 보상으로 인해 많은 비금속의 공급이 여전히 타이트 한 상황”이라며 “산업 수요의 회복, 재입고로의 전환, 연준의 금리 인하로 더 많은 구매자가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예상되는 수요 증가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구리는 에너지 전환 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금속으로 전기차, 전력망, 풍력 터빈 제조에 필수적인 요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에너지 전환이 향후 금속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기 때문에 공급 제약이 주목 받고 있다”면서 “생산에 장애가 되는 것은 처리 및 정제 비용으로 최근 이 비용은 지난 10년간 낮은 수준에서 급격히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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