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장 교체' 아모레퍼시픽, 이번엔 설화수 내세워 활로 모색

내달 설화수 진설라인 2종 미국 론칭
1분기 매출 9115억원…전년比 0.2%↓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에 설화수 진설 라인 신제품 2종을 신규 론칭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북미 수장을 교체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일 미국에 설화수 △진설수(The Ultimate S Enriched Water) △진설유액(The Ultimate S Enriched Emulsion) 등을 출시한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현지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진설수가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진생베리 엘릭서, RE.D 폴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탄력 개선, 피부장벽 케어 등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미세입자 기술을 적용해 피부 흡수율을 높였다. 

 

설화수 진설유액도 피부 노화징후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진설수와 마찬가지로 진생베리 엘릭서, RE.D 폴라보노이드 등의 안티에이징 성분이 함유돼 있다. 스킨 스트레칭 케어 텍스처가 적용돼 피부를 매끈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북미 리더십 교체 카드를 꺼내든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유니레버, 로레알, 랑콤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서 커리어를 쌓은 조반니 발렌티니(Giovanni Valentini)를 신임 아모레퍼시픽 북미법인장으로 발탁했다.

 

핵심 시장인 북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단행한 인사였다. 북미 사업 확대를 통해 지난 1분기 부진을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91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2.1% 늘어난 5636억원을 기록했으나, 해외 매출이 2.4% 감소한 336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이 줄었다. 

 

다만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3% 급증한 878억원을 기록했다. 설화수 온라인 직영몰 마케팅 강화, 라네즈 신제품 출시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적이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곧 미국에 출시한다"면서 "피부 탄력 개선 등에 효과적인 제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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