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日서 e스포츠 영토 확장…테크노블러드와 협업

e스포츠 콘텐츠·콜라보 식품 등 선보일 예정
e스포츠 매개로 젊은 日 소비자 겨냥 마케팅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스포츠(이하 농심 레드포스)가 일본 넷카페(한국 PC방처럼 게임설비를 갖춘 카페)·e스포츠 전문기업 테크노블러드(Techno Blood)와 손잡고 현지 e스포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양한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현지 게이머들을 겨냥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며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5일 일본 테크노블러드에 따르면 농심 자회사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테크노블러드가 개발한 바즈리바TV 내 신규 서비스 '바즈리바 라이브'(バズリバ LIVE)’를 통해 농심 레드포스 소속 프로게이머들의 게임 플레이 동영상, 현장 영상 등을 일본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의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바즈리바 라이브 플랫폼을 활용해 농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 코치진이 진행하는 온라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마추어 e스포츠팀에게 농심 레드포스 프로게임팀과 대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바즈리바 라이브를 통해 무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레드포스 일본 팬미팅도 개최할 전망이다.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이벤트 매치,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지 e스포츠 팬들과 교류한다는 방침이다. 넷카페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겨냥해 인기 프로게이머·캐릭터 등과 콜라보한 라면·과자 등도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를 매개로 젊은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농심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 2021년 국회 도서관이 공개한 '게임산업과 이스포츠:한눈에 보기'에 따르면 올해 일본 e스포츠시장 규모는 184억3000만엔(약 15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에 비해 2.75배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일본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LJL) 흥행이 시장 성장요인으로 꼽힌다. 

 

테크노블러드는 "농심 레드포스와 협력해 e스포츠 관련 사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e스포츠 콘텐츠 공동 제작, 넷카페 인프라 기반 사업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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