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B20 6월 브라질 베스트셀링카 ‘1위’

첨단 편의 사양 탑재로 취향 저격 지난달 총 9760대 판매
현지 볼륨모델 크레타 현지 실적 쌍끌이, 누적 판매 '1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남미 전략 모델 'HB20'와 해외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 등 브라질 대표 볼륨모델 2종이 브라질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HB20은 지난달 현지 월간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고, 크레타는 올해 누적 판매 기준 정상을 달리고 있다.

 

5일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 HB20는 지난달 브라질 시장에서 총 9760대 판매되며 브라질 월간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획득했다. 해치백 모델에 대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후방 주차 센서 △전 좌석 창문 원터치 계패 등 운전자 편의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2024/2025년형 HB20 모델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HB20은 지난 2012년 현대차가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출시한 현지 전략 모델이다.

 

HB20의 현지 인기 요인은 또 있다. HB20은 지난 2021년 브라질 자동차정보제공 '오토인포르메'(Autoinforme)가 실시한 '자동차 재판매 가격 인증'(Highest Autos Resale Value Seal) 조사에서 현지에서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로 꼽혔다. 지난 20년간 조사된 잔가율(신차 가격 대비 중고차 가격 비율)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인 17.2%를 나타내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앙헬 마르티네즈(Angel Martinez)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HB20은 최신 업데이트 이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판매 수치는 합리적인 가격과 첨단 편의 사양과 안전 기능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HB20과 함께 현대차 현지 인기 차종으로 꼽히는 SUV 모델 크레타는 같은 달 4666대를 판매했다. 월간 판매량은 HB20의 절반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SUV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당 기간 총 2만545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들 모델을 앞세워 브라질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일원화 차원에서 현지 네트워크도 통합하고 있다. 250여개 현지 판매 대리점에서 통합된 판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해 시작한 현지 판매망 리뉴얼 작업 프로젝트 '원게이트'의 일환이다. 원게이트는 현대차와 현지 딜러사 'CAOA'(Carlos Alberto Oliveira Andrade)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매장을 현대차 직영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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