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 상반기 순이익 140억 기록…전년비 38.9%↑

2분기 세후이익 55억·전년比 3.6%↓
비용 증가 영향…영업비용 2.1배↑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KIS 베트남이 올해 상반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거뒀다. 다만 비용 증가로 2분기 이익은 감소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S 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2561억 동(약 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수치다.

 

총 자산은 1분기 말 대비 14% 증가한 12조2290억 동(약 6650억원)에 이르렀다. 이 중 마진대출은 7조5970억 동(약 4130억원)으로 약 76억 동(약 4억원) 감소했다.

 

2분기 세후이익은 1016억 동(약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다. 실제 2분기 영업비용은 4466억 동(약 2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했다. 이 중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FVTPL)은 3.3배 증가한 2933억 동(약 16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 중개 비용은 37.8% 증가한 883억 동(약 50억원)에 달했다. 사업 관리 비용의 경우 69.5% 증가한 762억 동(약 40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은 3558억 동(약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했다. 금융 자산 판매 수익이 2831억 동(약 150억원)으로 2.6배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증권 중개 수익은 25.4% 증가한 1119억 동(약 60억원), 만기보유증권(HTM) 투자 수익은 21.3% 감소한 255억 동(약 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장부 가치는 1조6090억 동(약 8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8% 증가했다. 이 중 회사채 투자는 5배 증가한 4410억 동(약 240억원)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브로커리지와 IB(투자은행),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베트남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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