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니서 합종연횡 모색…현지 피트니스센터와 맞손

헬스디깅 트렌드…'구매력 높은' 애슬레저족 타깃
매장 방문·구매 유도…신규 고객·매출 증대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피트니스 센터와 협력해 애슬레저족을 집중 공략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자기관리·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는 헬스디깅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애슬레저족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롯데마트가 신규 고객 모집 및 매출 증대 효과를 꾀하기 위해 관련 업체와 합종연횡을 적극 모색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빈타로점(Lottemart Bintaro)이 저스트요가(Just Yoga)·셀레브리티 피트니스(Celebrity Fitness)와 손잡고 애슬레저 마케팅에 나선다. 저스트요가와 셀레브리티 피트니스는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매장 7곳, 25곳을 운영 중인 피트니스 기업이다. 모두 롯데마트 빈타로점 내부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 빈타로점은 저스트요가에서 요가 2회 무료 체험 클래스 행사를 진행한다. 요가 클래스는 빈야사와 아쉬탕가, 핫요가 등 7가지로, 난이도도 다양하게 구성해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수준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셀레브리티 피트니스 신규 회원 모집에도 힘을 싣는다. 롯데마트 회원이 셀레브리티 피트니스에 가입하면 헬스 2달 이용권을 선물로 준다. 피트니스 회원을 주기적으로 매장으로 불러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롯데마트가 애슬레저족을 집중 겨냥하는 이유는 자기관리·건강관리에 지출을 아끼지 않아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애슬레저족을 포섭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식단관리나 애슬레저룩, 피트니스 도구 및 용품 등 관련 프로모션을 검토할 예정이다. 제품 구매부터 운동까지 모든 활동을 롯데마트 내에서 할 수 있게끔 해 고객 충성도를 제고하고 인도네시아의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지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올해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1조90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 대한민국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한 36개의 도매형 매장과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12개의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함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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