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베트남 부동산 기업 노바그룹과 복합리조트단지 협력 논의

노바월드 판 티엣, 5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
하나투어·우리골프 등 골프장 사업 협력
노바그룹, 韓 기업 협력 확대로 신규 고객 유치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세계 등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부동산 대기업 노바그룹의 복합리조트단지 노바월드 판 티엣(Novaworld Phan Thiet)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노바그룹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그룹은 노바월드 판 티엣 운영과 관련해 신세계, 다트립(DA Trip), A투어(ATour), 준투어(JunTour)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빈투어성에 위치한 노바월드 판 티엣은 50억 달러(약 6조92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로 1000헥타르에 이르는 부지를 자랑한다. 이 곳엔 10여개의 호텔과 리조트, 1만8000여채의 빌라와 함께 도보 거리 내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노바월드 판 티엣 프로젝트는 한때 재정난과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빈뚜언성 인민위원회가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을 설립해 국무총리실과 협력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노바그룹은 특히 노바월드 판 티엣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 운영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과 파트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 6월 노바그룹은 한국 골프 매니지먼트기업 우리골프와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 운영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골프는 골프 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팸 투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노바그룹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노바서비스가 한국 아워스포츠네이션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에서 해외 골프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노바 서비스는 골프장 외 호텔, 리조트, 놀이공원 등 베트남의 여가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노바 서비스는 지난 2022년 1월 한국 하나투어와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남부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 및 관광 상품·서비스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노바 서비스는 향후 5년 내 호텔 68개와 골프장 2개, 놀이공원 6개, 식당 533개 등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은 지난 2021년 개장 이후 골프 전문 저널 골프럭스(Golflux)가 선정한 2023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베트남 골프장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PGA 규격을 충족한 베트남 유일의 PGA공인 코스인 '오션 코스'는 전장 7400야드, 72홀로 세계 정상급 골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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