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러브앤롯데' 印 캠페인 농촌으로 확대…초코파이 인지도↑

인도 3선·4선 도시로 현지 시장 확대
지난해 현지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가 '러브&롯데'(Love & Lotte) 캠페인을 농촌 지역으로 확대하며 현지 제과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초코파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인도 현지매체 어팩스(afaqs)에 따르면 롯데 인디아는 인도 비하르(Bihar)주, 오디샤(Odisha)주,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 마디아 프라데시(Madhya Pradesh)주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향후 3개월 동안 오프라인에서 러브&롯데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데 인디아는 이들 지역에서 초코파이 밴(Van)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초코파이를 홍보하고, 로컬 소비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초코파이 밴은 초코파이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코파이 제품 이미지 등을 활용해서 꾸몄다.

 

초코파이 밴은 이들 지역 학교 인근, 인구 밀집 지역 등을 찾아가 게임, 퀴즈, 댄스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초코파이를 본따서 디자인한 마스코트가 등장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셀카를 촬영하는 시간도 가질 전망이다. 

 

지난해 시작한 러브&롯데 캠페인 대상을 인도 지방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롯데 인디아는 지난해 10월 해당 캠페인을 론칭했다. TV광고, 옥외 광고, SNS 홍보 등을 통해 초코파이가 사랑과 우정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 델리, 첸나이 등 1선 도시에 이어 이번 캠페인 대상으로 선정한 4개주에 자리한 3선·4선 도시로 현지 시장을 확대하려는 롯데웰푸드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인도 전역에서 도시화와 경제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행동에 나선 모습이다. UN은 지난 2010년 30.9% 수준인 인도 도시화율이 오는 2050년 50.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화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며 인도 도시 지역 소비는 매년 14%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는 현지 생산라인 증설에 이은 적극적 홍보가 현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롯데웰푸드가 롯데 인디아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롯데 초코파이 세 번째 생산라인이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연간 초코파이 4억봉을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생산역량은 기존 대비 약 1.5배 향상됐다.

 

밀란 와히(Milan Wahi) 롯데 인디아 매니징 디렉터는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핵심 4개주를 대상으로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초코파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장 내 위상을 공고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