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티나서 화학물질 유출 '비상사태' 대비 교육 진행

사고 발생시 대응 프로토콜·응급 처치 기술 등 교육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에 나섰다. 현지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은 최근 살타주 구에메스시 청소년환경국과 함께 '화학 물질 비상사태에 대한 교육의 날'을 진행했다. 화학물질 유출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 방안을 교육했다. 

 

구체적으로 △사고 발생시 처리 프로토콜 △화학적 비상사태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장비 사용법 △응급 상황 발생시 활용 가능한 심폐소생술(CPR) 등 처치 기술 등을 주제로 다뤘다. CPR 방법 등의 경우 시연도 실시했다. 

 

포스코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공장 인근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도 대응 방안 알리기에 나섰다. 화학 물질을 다루는 시설인 만큼 사고가 발생할시 대규모 사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떄문이다. 이를 통해 각종 위험을 사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2018년 3100억원을 투자해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2022년부터 연산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 건설에 돌입했다.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하공정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양극재용 소재로 공급한다.

 

작년 7월에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했다. 연산 2만5000t 규모로 2025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총투자비는 약 1조 원 수준이다. 오는 2028년까지 동일 염호에서 최대 10만t 규모까지 생산을 확대한다.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구에메스 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 인근 지역 사회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포스코 아르헨티나 조치의 일환"이라며 "우리는 비상 시 회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도록 주민과 다양한 기관과 상호 작용하고 교육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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