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소속된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이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새 라운지를 오픈했다. 이스탄불 신공항 개항에 맞춰 VIP 라운지를 마련, 서아시아 항공 여객 편의 제고에 나선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팀은 지난 5일 이스탄불 신공항에 스카이팀 전용 라운지를 개장했다.
새 라운지는 582m²에 145석이 구비됐으며 24시간 운영된다. 다양한 형태의 좌석과 무료 와이파이(Wi-Fi)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라운지 레스토랑에서는 유럽식 메뉴뿐만 아니라 개방형 주방에서 터키 피자를 즉석에서 제공한다.
라운지는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에로플로트 △에어 프랑스 △KLM △중동항공(MEA), △루마니아 타롬(TAROM)항공 △사우디아 항공 등 7개 회원사 이용 여객 중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 스카이팀 엘리트 흘러스 회원이 이용할 수 있다.
터키 공항 라운지는 런던, 시드니, 홍콩, 두바이, 북경, 밴쿠버에 이은 7번째로 문을 연 스카이팀 라운지로, 아타튀르크 공항 H층 서쪽 날개에 위치했다.
크리스탄 콜빌 스카이팀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브랜드 라운지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탄불 신공항은 지난해 10월 1차 개항 후 올해 4월 상용 여객 항공편이 기존 아타튀르크 공항으로부터 신공항으로 이전됐다. 신공항은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 아타튀르크 공항은 현재 화물 노선 전용으로 사용 중이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등 19개 회원 항공사와 협력하는 국제 항공사 얼라이언스이다. 스카이팀에 속한 항공사들은 라운지 이용, 마일리지 적립 등의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며 항공사간 협력과 공동운항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항로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