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헤라, 日서 또 신제품 발매…하절기 마케팅 박차

헤라 센슈얼 립앤치크 등 론칭
중국 부진에 아시아 매출 하락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 헤라 센슈얼 립앤치크를 출시하고 여름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에 헤라 센슈얼 립앤치크를 론칭했다. 헤라 일본 공식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일본 도쿄 소재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新宿伊勢丹)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서도 선보이고 있다. 

 

헤라 센슈얼 립앤치크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한 화장품이다. 입술과 볼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이다. 라벤더 핑크 컬러 베이스의 '얼리 라벤더', 웜톤 코랄핑크를 강조한 '란제리',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뉴트럴 톤의 '동백' 등 3가지 색상을 준비했다. 입술과 볼에 스며 녹아드는 제형으로 여러 차례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맑은 발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센슈얼 피팅 글로우 틴트 신규 컬러 2종도 선보인다. 핑크 베이지 톤의 '클루리스', 상큼한 자두를 연상하게 하는 '플럼 프렙' 등이다. 이에 따라 헤라 센슈얼 피팅 글로우 틴트 컬러 라인업은 피치플리즈·픽셀핑크·러브바이트 등 기존 6종에 더해 8종으로 확대됐다.

 

헤라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을 다변화해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일본에 시그니아 라인을 론칭했다. 시그니아는 독자 개발한 셀 안티에이징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헤라의 최고급 스킨케어 라인이다. 세럼, 에멀젼, 리프팅 크림, 아이크림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본보 2024년 7월 4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헤라 日 포트폴리오 다변화…'프리미엄 전략'>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분기 아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2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들었다. 아시아 지역 매출에서 48% 이상을 차지하는 중화권(중국 본토·홍콩·대만) 매출이 44% 급감한 107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여름 글로우 메이크업 룩을 연출할 수 있는 헤라 센슈얼 립앤치크와 센슈얼 피팅 글로우 틴트 신규 컬러 2종을 선보인다"면서 "특히 헤라 센슈얼 립앤치크는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완벽하면서도 생기넘치는 화장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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