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오프쇼어, 수장 교체…성과주의 인사

문희정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법인장 신임 CEO로 선임
오영진·헨릭 올레센 공동 CEO,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더구루=길소연 기자] 씨에스윈드(CS Wind)가 덴마크 해상풍력타워 하부구조물 기업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 옛 블라트)의 수장을 교체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최근 문희정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법인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현 공동 CEO인 오영진과 헨릭 올레센(Henrik Olesen)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CEO 자리에 문 법인장이 올라섰다. 

 

문 신임 CEO는 현재 3년째 씨에스윈드 포르투갈을 이끌고 있다. 그는 "삼성SDI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씨에스윈드 영국과 독일 등에서 고위 관리직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씨에스윈드 오프쇼어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회사인 씨에스윈드는 수익성 있고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는 분명한 잠재력 때문에 해상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업체였던 블라트를 인수했다"며 "올바른 전제 조건이 갖추어져 있지만 아직 목표에는 도달하지 않아 합류 후엔 조직의 지원을 받아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에스윈드 오프쇼어의 경영진 교체는 '성과주의'로 인사로 풀이된다. 기대에 못 미친 성과를 내 실적 개선을 위해 수장 교체를 결정했다.

 

오영진 전 CEO는 지난해 12월 블라트를 인수하면서 CEO로 선임됐다. 당시 오 전 CEO는 광범위한 경험과 상업적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덴마크 해상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사업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9개월 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임기 중 물러난다. 

 

올레센 전 CEO는 CEO직은 사임하고, 앞으로 씨에스윈드 오프쇼어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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