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옌즈경제 발전에 뷰티·피트니스 소비 급증

옌즈경제, 외모 중심 소비 활동에 따른 경제 효과
올해 옌즈경제 시장 규모 3조21000억 위안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뷰티 및 스포츠 피트니스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코트라 '중국 젊은 세대의 지갑이 향하는 곳 옌즈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옌즈경제 시장 규모는 3조700억 위안에 달했으며, 올해는 3조2100억 위안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옌즈경제는 외모 중심의 소비 활동에 따른 경제 효과를 의미한다. 소득 수준 향상과 소비 관념 변화, 라이브 방송 및 소셜 네트워크 등 쌍방향 매체 보편화 등으로 옌즈경제가 주목받는다. 특히 옌즈경제의 대표 주자인 뷰티산업과 스포츠 피트니스 등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다.

 

중국 인민망 산하 빅데이터 플랫폼 피플데이터(PEOPLE DATA) 자료를 보면 옌즈경제의 주요 소비층은 여성으로 전체 옌즈 소비자 가운데 76%를 차지했다.

 

그런데 최근 2년새 남성들이 치아 교정, 메이크업, 눈 성형 등을 통해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지난해 남성 소비자 비중이 전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한 24%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학력과 수입을 가진 도시 화이트칼라층이 옌즈경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층으로 나타났다. 2023년 직업군별 옌즈경제 소비자 비중은 화이트칼라가 61%로 집계됐다. 이어 학생이 19%로 2위, 자영업자가 7%로 3위였다.

 

옌즈경제 소비자들은 소득과 상관없이 기지갑을 열고 있었다. 피플데이터에 따르면 옌즈 소비자 중 월소득 1만 위안 미만인 사람이 절반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월소득 5000위안 미만인 소비자가 29.2%로 가장 많았고, 월소득 5000~1만 위안인 소비자가 25.86%로 뒤를 이었다.

 

빅데이터와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한 실시간 소통으로 옌즈경제는 갈수록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메이크업, 스킨케어, 칭이메이(간단한 성형 혹은 피부미용) 등의 뷰티 분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옌즈경제 속에 스포츠 피트니스 분야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지출도 증가하고 있다. 2024년 5월 기준 6대 온라인 플랫폼의 스포츠 피트니스 사용자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2.5% 증가해 1억6300만 명을 넘었다. 주 연령층은 35세 미만이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세 이하가 26%로 전년 동월 대비 4.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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