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우크라이나 보건부 관용 차량 '낙점'

지난 7일 관용차로 주문, 10월 인도 예정
현지 브랜드 이미지·인지도 제고 효과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가 우크라이나 관용차로 채택됐다. 스타리아는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공간성, 편의사항 등 수입밴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건 당국은 지난 7일 관용차로 현대차 스타리아를 주문했다. 직원들의 근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당국이 주문한 스타리아는 2024년형 검정 색상으로 오는 10월 인도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보건 당국이 스타리아를 관용차로 선정한 이유는 '실용성'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는 점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또한  관용차 선정에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스타리아는 현대차가 22년 만에 출시한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내·외관의 대대적인 변화는 물론 '짐차'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명칭을 바꾸고 차량 분류 역시 상용차에서 미니밴으로 변경됐다.

 

특히 우주선을 닮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스타렉스 등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후면부에 넓은 뒷유리를 적용하고 파노라믹 윈도우를 달아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지상에서 차량 바닥까지 높이를 낮춰 실내 높이를 1379㎜까지 확보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 VG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3.5리터 가솔린 엔진 등 2가지다. 디젤 엔진은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 44kgf-m 토크의 성능을 낸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 33.8kgf-m 토크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 관용차 공급이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건 당국에서 운영된다는 점에서 브랜드 신뢰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성능과 실용성을 인정받으며 향후 다른 지역 납품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한편 스타리아는 자난해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토 모토 운트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독자가 뽑은 수입밴 부문 '최고의 차'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는 스타리아와 함께 최종 결선에 오른 15개 모델을 놓고 총 10만1550명 독자들이 직접 투표를 실시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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