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70개·내년 150개…날개 단 파리바게뜨, 美 가맹사업 '쑥쑥'

미국 전체 50개주 中 28개주로 사업 확대
연내 북미 신규 가맹계약 150건 체결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지역에 올해 하반기 70개가 추가 오픈이 목표다. 내년에는 두배 이상 늘어난 150개 신규 가맹점을 오픈하고 현지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매체 1851프랜차이즈(1851Franchise)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분기 현지에서 신규 가맹점 20개를 오픈했다. 이에 힘입어 파리바게뜨가 북미 지역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180여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가맹점이다. 지난 5월 유타주에 이어 워싱턴주에 진출하며 미국 전체 50개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개주로 영토를 확장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가맹사업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결과는 고무적"이라면서 "연내에 약 70개의 신규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150개 이상의 가맹점을 추가 출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가맹계약 체결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분기 미국에서 20건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올해 상반기 현지에서 맺은 신규 가맹계약 건수는 83건으로 늘어났다.

 

파리바게뜨의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미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현지 시장 내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1851프랜차이즈(1851Franchise)가 지난 12일 발표한 '글로벌 베스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품질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 등 음료를 선보인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매장에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파리바게뜨는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빵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중앙 진열 방식을 적용해 매장을 조성해 운영한다. 또 점포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해 소비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본보 2024년 8월 12일 참고 'K커피' 파리바게뜨, '글로벌 베스트 커피 프랜차이즈' 첫 진입>

 


파리바게뜨는 하반기 신규 가맹계약 약 70건을 성사시켜 연내 가맹계약 체결 150건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해리리드 국제공항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에서 개최된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 참석 차 미국을 방문했다. <본보 2024년 8월 9일 참고 [단독] '홀로' 美 건너간 허진수 SPC 사장…파리바게뜨 북미 가맹로드 '年 100→150개' 확대>

 

허 사장은 "미국 사업은 현 시점부터 새로운 시작으로 당초 계획보다 하반기 공격 행보에 나설 것"이라면서 "북미 사업에 기대가 큰 만큼 당초 연간 가맹계약 100개에서 150개로 목표치를 늘려 잡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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