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특별 디자인' 텔루라이드로 美 여성 오프로드 랠리 5년 연속 도전

출전 모델 '텔루라이드 X-프로' 낙점
브랜드 존재감 높일 독특한 디자인 적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네바다와 캘리포니아를 횡단하는 사막 레이스 대회에 5년 연속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출전 모델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텔루라이드'로 낙점했다. 특히 기아는 이번 출전 차량에 특별한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존재감을 키운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9회 미국 여성 오프로드 대회 '레벨 랠리'(Rebelle Rally)에 참가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레벨 랠리는 여성팀만 참여하는 사막 레이스다. 10일간 네바다와 캘리포니아를 가로질러야 한다. GPS 없이 나침반과 로드북만을 활용해 기착지를 거쳐 목적지까지 약 2500km를 달려야 하는 만큼 2명으로 구성된 팀의 단합과 효율적인 차량 운용이 승패를 가른다.

 

기아는 이번 대회 출전 차량으로 북미 전용 SUV 모델 텔루라이드의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텔루라이드 X-프로'를 낙점했다.

 

특히 기아는 출전 차량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특별 디자인도 채택했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위치한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ArtCenter College of Design)에 디자인을 의뢰하고 재학생 4명이 제출한 4개 디자인 중 1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곳은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Kia Design Center of America, KDCA)' 다수 디자이너를 배출한 학교다. 

 

최종 선정된 디자인은 라스 베이거스 밸리(Las Vegas Valley)의 지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텔루라이드 X-프로의 성능과 이번 레벨 랠리 성격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디자인이 적용한 차량은 대회 시기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이버 선정도 마쳤다. 전문 랠리 드라이버 베레나 메이(Verena Mei)가 내비게이터인 켄드라 밀러(Kendra Miller)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브랜드 오프로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SUV 시장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 결과가 텔루라이드를 비롯한 현지 판매 SUV 모델 판매량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