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조준' 휠라, CDFG '차이나 시크' 참가…K애슬레저 키운다

CDFG, 하이난서 스포츠 브랜드 행사 개최
휠라, 지난 1월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 신설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가 중국 파트너사 스포츠웨어업체 안타스포츠(ANTA Sports)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된 스포츠 브랜드 이벤트에 참가해 홍보전을 펼치며 K에슬레저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09년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Joint Venture)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설립했다. 도매법인 풀 프로스펙트는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휠라 제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4일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에 따르면 휠라는 안타스포츠와 협력해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에 위치한 CDFG 면세점에서 개막한 '차이나 시크'(China Chic) 이벤트에 참가했다.  터부(Xtep), 361°, 슈아(Shua), 리랑(Lilang) 등 중국 브랜드와 함께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CDFG는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관련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다음달까지 패션쇼, 팝업스토어,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난 하이커우, 싼야 등의 지역에서 운영하는 면세점 내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에서 출시한 신제품을 살펴보고 각 브랜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휠라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영국 국영방송 BBC 산하 교양·다큐멘터리 전문 TV채널 BBC어스(BBC Earth) 콜라보 라인 등을 집중 홍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가능한 의류'를 콘셉트로 기획된 해당 라인은 바지, 재킷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월 브랜드 창립 이래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을 신설한 휠라홀딩스가 K에슬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휠라홀딩스는 토드 클라인(Todd Klein) 휠라 USA 사장을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장(Global Brand President)으로 선임했다. 토드 클라인 사장은 휠라 브랜드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포함한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당시 "휠라 그룹은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 아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더욱 선명하고 응집력 있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기 위해 토드 클라인을 글로벌 브랜드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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