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화웨이와 기술협력 강화

5G 공동 혁신 센터 개발 위한 MOU 체결
5G 기술 개발하고 현지 인재 육성 박차
지난 2019년부터 파트너십…5G망 시범 사업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Maxis)'가 중국 화웨이와의 5G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기술 개발은 물론 인재 육성, 산업 인프라 구축 등까지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17일 맥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화웨이와 5G 기술에 중점을 둔 공동 혁신 센터를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확장,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첨단 5G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한 디지털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인재 육성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학계-산업 참여,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등을 제공해 인력들이 통신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맥시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부문을 지원하고 글로벌 통신·기술 시장에서 자국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전환 의제를 가속화하고 말레이시아를 아세안 기술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복안이다. 

 

화웨이와 맥시스는 5년여 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9년 5G망 시범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같은해 말레이시아 푸트르자야의 프라임 리더십 재단에서 5G 네트워크 구축키로 했다. 이듬해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5G 테크시티 프로그램을 만드는 MOU도 체결했다. 테크시티 프로그램은 신서비스 인큐베이팅, 최적의 사용자 경험 제공 등을 통해 5G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고 서우 엥 맥시스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와의 지속적인 협력은 우리가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야망을 지원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라며 "이 최신 협력을 통해 기업과 산업을 위한 상업화된 혁신과 함께 인적 자본을 구축하여 첨단 5G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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