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스트먼트,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사 '파탈리스파마' 투자

1400억원 규모 시리즈B 참여
SHPT 치료제 임상 속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신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스타트업 파탈리스파마(Pathalys Pharma)에 투자했다.

 

파탈리스파마는 21일 1억5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 TCGX가 주도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JP모건라이프사이언스프라이빗캐피탈 △삼사라바이오캐피탈 △마샬웨이스 △JPS그로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파탈리스파마는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 스타트업이다. 말기신장질환(ESKD)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혈액투석환자의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SHPT) 치료제인 'upacicalcet'를 초기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SHPT는 만성신부전의 진행으로 발병하는 합병증의 일종으로, 부갑상선으로부터 부갑상선호르몬(PTH)이 과잉으로 분비되는 질환이다.

 

앞서 파탈리스파마는 지난 2022년 일본 제약사 EA파마로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아세안 등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upacicalcet를 개발·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파탈리스파마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upacicalcet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닐 파울러 파탈리스파마 최고경영자(CEO)는 "말기신장질환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법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임상이 거의 완료됐다"면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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