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양측은 필리핀 경제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밥 스턴펠스 맥킨지앤컴퍼니 CEO는 최근 말라카냥 궁전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회동에는 △마틴 로무알데즈 하원의장 △루카스 버사민 행정부 장관 △이반 존 우이 정보통신기술부(DICT) 장관 △라파엘 로틸라 에너지부(DOE) 장관 △아르세니오 발리사칸 국가경제개발청(NEDA) 청장 △프레데릭 고 대통령 투자경제특보 △마 무역산업부(DTI) 장관 대행 등이 자리했다.
스턴펠스 CEO는 필리핀 맥킨지 매니징 파트너인 존 칸토와 동남아시아 매니징 파트너인 알버트 창과 동석했다.
이번 만남은 경제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전문 지식을 활용하겠다는 필리핀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필리핀 정부는 맥킨지앤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경제 정책과 전략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필리핀 경제 전환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경제 전환을 위해 협력적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턴펠스 CEO는 필리핀이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 경제 변화에 대한 맥킨지앤컴퍼니의 통찰력을 통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스턴펠스 CEO는 “우리는 고객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개선을 실현하도록 돕는 동시에 포용적인 문화 속에서 뛰어난 인재를 유치·개발·유지한다는 두 가지 사명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