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0월까지 말레이시아 전역 돌며 ‘신라면 로드쇼’로 고객몰이…제품 라인업 강화

신제품 신라면 치킨·신라면볶음면 치즈 집중 홍보
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아 '5위' 규모 라면 소비대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말레이시아 전역을 순회하는 대대적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현지 시장을 확대한다. 신라면 치킨과 신라면볶음면 치즈 등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대형 홍보전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 

 

23일 농심 등에 따르면 농심은 현지 파트너사와 헙력해 지난 20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도시 페탈링 자야(Petaling Jaya)에 자리한 대형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에 홍보 부스를 조성하고 △신라면 치킨 △신라면볶음면 치즈 론칭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브랜드 앰배서더인 와니 하스리타(Wany Hasrita)와 카이 바하르(Khai Bahar)가 무대에 올라 신라면 치킨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오는 25일까지 운영되는 팝업 부스는 체험 공간으로 조성, 신라면 치킨과 신라면볶음면 치즈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은 오는 10월까지 말레이시아 전역을 돌며 신라면 치킨, 신라면볶음면 치즈 마케팅 캠페인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페탈링 자야에 이어 △조호르바루(Johor Bahru) △페낭(Penang) △푸트라자야(Putrajaya)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등의 지역에 자리한 쇼핑몰에서 순차적으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라면 치킨은 농심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수출 전용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대만에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일본에 출시하고 판매국를 확대하고 있다. 오리지널 신라면에 비해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한 라면으로, 강황·고수 등의 향신료를 활용해 맛을 냈다. <본보 2024년 7월 23일 참고 농심, '신라면 치킨' 일본 론칭…인도·대만 찍고 열도 공략>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역시 출시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매운맛과 크리미한 치즈가 조화를 이루는 비건 라면으로 인도를 포함해 △뉴질랜드 △대만 △중동 △일본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다.<본보 2023년 9월 22일 참고 농심, '신라면볶음면 치즈' 일본 이어 호주 출시>

 

농심은 말레이시아 무슬림 인구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해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로부터 이들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도 획득했다.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 3350만명 가운데 무슬림 비중은 60%에 달한다.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은 "농심은 말레이시아 식문화를 고려해 할랄 인증을 받은 다양한 신라면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는 한편, 혁신을 지속하며 소비자 중심 경영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 조사 결과 말레이시아 연간 라면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16억4000만개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145억4000만개·1위), 베트남(81억3000만개·2위), 필리핀(43억9000만개·3위), 태국(39억5000만개·4위) 등에 이어 동남아시아 5위에 올랐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