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페라리·루시드 CEO가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3사 CEO, 루시드 대형 전기 SUV ‘그래비티’ 체험
루시드 CEO “그래비티, 최고 SUV 될 것” 자신

 

[더구루=정등용 기자] 리비안과 페라리, 루시드 최고경영자(CEO)가 한자리에 모였다. 올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루시드의 대형 전기 SUV 모델 그래비티(Gravity)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RJ 스카링 리비안 CEO와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페블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 들러 피터 롤린슨 루시드 CEO와 함께 그래비티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그래비티는 3열 7인승 전기 SUV 모델로 연말 생산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격은 8만 달러(약 1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경쟁 모델로는 리비안 R1S가 꼽힌다.

 

이와 관련해 롤린슨 CEO는 “리비안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일 것”이라며 “그래비티는 최고의 SUV가 될 것이고 그 누구도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R1S와 그래비티 모두 운전해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롤린슨 CEO는 지난달 카버즈(CarBuzz)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미 리비안의 SUV를 시승해봤는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비안은 올초 수백 가지의 하드웨어를 개선하며 R1T와 R1S 모델을 업그레이드 했다. 여기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소프트웨어 경험과 새로운 사내 드라이브 시스템이 포함됐다.

 

페라리는 내년 말 첫 번째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첫 인도는 오는 2026년 2월로 예상된다. 이 모델에는 페라리의 파트너사인 SK온 제품이 탑재된다. 양사는 지난 3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SK온은 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다. 지난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SF90 스트라달레'와 이 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페라리가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로 선보인 'SF90 XX 스트라달레'와 'SF90 XX 스파이더'도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SK온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출시된 페라리의 PHEV '296 GTB', '296 GTS'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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