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英 ‘2024 왓타이어 어워드’ 4관왕…아이온 에보 '최고 영예'

아이언 에보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 부문 우승까지 '겹경사'
벤투스 프라임4·윈터 아이셉트 에보3, 여름·겨울 '강력 추천'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영국 유명 타이어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 국제인증 ‘ISCC+’를 획득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가 시상식 최고 영예인 '올해의 타이어'와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를 휩쓸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는 지난 19일 열린 왓타이어 어워즈 2024(2024 WhatTyre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타이어(Tyre of the Year)와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Electric Car Tyre of the Year)를 동시 수상했다.

 

왓타이어는 타이어 전문 비교 평가 서비스 업체이다. 소비자들이 적합한 타이어를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왓타이어 어워즈는 영국 내 최고의 타이어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올해의 타이어를 비롯해 총 9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시상식의 경우에는 전기차 부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왓타이어 측은 "전기차에 요구되는 타이어는 다른 일반 내연기관 타이어와 완전히 다르다"며 "무거운 차체와 강력한 토크 그리고 무소음에 가까운 엔진 소리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내구성과 그립력, 주행 소음 감소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온 에보는 전기차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극대화하는 능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온 에보는 ISCC+ 인증 지속가능원료를 45% 적용한 제품이다. 사이드월에 ISCC+ 인증이 새겨졌다. ISCC+는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원료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전 과정에 대한 투명한 심사와 엄격한 검증을 진행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아이온 에보에 이어 벤투스 프라임4와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각각 올해의 여름용 타이어(Summer Tyre of the Year)와 올해의 겨울 타이어(Winter Tyre of the Year) 부문에서 강력 추천(Highly Recommended)을 받았다. 해당 부문은 따로 우승자를 뽑지 않고 제품에 따라 추천 등급을 매긴다는 점에서 사실상 1위와 다름 없다는 평가이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4개 부문을 휩쓸게 된 셈이다.

 

벤투스 프라임4는 다운 스포츠 디자인이 아닌 컴포트 디자인이 채택된 것이 특징이다.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과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주요 특징은 기존 타이어 제품보다 접지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다.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3D 트레드 블록 설계를 바탕으로 소음을 최소화시키고 핸들링의 정확도도 높였다. 무엇보다 한국타이어의 고마일리지 복합 기술을 통해 내구성을 20% 높여 이전 모델보다 주행 거리가 5분의 1만큼 늘었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지난 2020년 윈터 아이셉트 에보2의 후속 시리즈로 탄생한 타이어다. 천연 성분을 첨가한 '아쿠아 파인 컴파운드(Aqua Pine Compound)'를 적용해 낮은 온도에서도 경화를 방지해 눈길 등 겨울철 저온의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눈길에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과 배수 성능을 높인 커프 디자인을 통해 수막 현상 발생을 낮추는 등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접지력과 제동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높은 토크의 고출력 차량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강화된 카카스(타이어 골격)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더 넓어진 타이어 숄더부와 최적화된 블록 설계를 통해 정밀한 조향 성능과 접지력을 확보해 고속 주행 시 코너링 안정성도 함께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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