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신차 4종 출격 채비…‘톱5’ 정조준

인도 전략형 소형 SUV 모델 '클라비스' 포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하반기 인도 시장에 신차 4종을 출시하고 현지 '톱5' 안착을 정조준한다. 지난해 인도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인도 전략형 소형 SUV 모델(코드명 AY)도 선보일 예정이다.

 

1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연내 인도 시장에 △카렌스 페이스리프트 △카니발 △ EV9 △클라비스 총 4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모델을 필두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브랜드 판매 순위 6위인 기아는 5위 토요타를 맹추격하고 있으나 판매 격차를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양사 판매 격차는 1만 여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당월 2만507대를 판매했고 토요타는 3만1656대를 팔았다.

 

특히 기아는 이들 신차 중 클라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클라비스는 기아가 현지 입지 강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인도 전략형 소형 SUV 모델(코드명 AY)이다. 현대차 엑스터와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지난해 인도 특허청에 상표 등록도 완료한 상태이다.

 

그동안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클라비스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 소형 SUV 쏘울에서 영감을 받아 박스형 디자인으로 꾸며지고 있다. 기존 현지 인기 SUV 모델인 쏘넷과 셀토스 디자인과 차별화를 이루는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특히 쏘넷 운전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뒷좌석 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고 있다. 쏘넷의 경우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뒷좌석 공간을 줄인 바 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1.0리터 터보 가솔린 모터와 6단 iMT 또는 7단 DCT 변속기 결합이 유력하다. 해당 파워트레인의 경우 최고 출력 120PS, 최대 토크 172Nm 성능을 나타낼 전망이다. 전기차 버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된 바 없다. 다만 일반적인 산업 표준을 고려할 때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400km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비스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 엑스터를 비롯해 타타 펀치 등이 꼽힌다. 이들 모델은 인도 시장에서 월평균 합산 판매량 2만3000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형 SUV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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