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구독 서비스 강화…‘ALD 오토모티브’와 MOU 체결

B2B 기아 리스에 이어 B2C 기아 구독 출시
MOU 토대로 서비스 영역 14개 지역 확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에 구독 서비스를 강화, 판매 확대를 노린다. 기존 기업 고객(B2B) 중심의 리스 서비스에 이어 일반 고객(B2C)을 대상한 구독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객 경험을 토대로 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인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3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일 인도 시장에 '기아 구독'(Kia Subscribe)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해 ALD 오토모티브(ADL Automotiv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LD 오토모티브는 글로벌 자동차 임대 운영 업체이다.

 

기아 구독은 일반 급여 소득자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쏘넷 △셀토스 △카렌스 △EV6 등 브랜드 인기 모델을 12~36개월 동안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월 이용료는 1만7999~12만9000루피(한화 약 28만~205만 원)이다. 이번 ALD 오토모티브와의 MOU 체결을 토대로 △델리 △노이다 △가지아바드 등 14개 지역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기아 구독은 약 3개월 전 도입된 기아 리스의 성공에 힘 입어 출시됐다. B2B에서 B2C로 영역이 확장된 셈이다. 기아 리스 서비스는 기업 고객만을 대상으로 24~60개월간 차량을 제공했었다.

 

기아 인도법인측은 "기아 리스는 현지 니즈 변화에 대응하고 자동차 소유 경험을 혁신하도록 설계됐다"며 "가까운 미래에 리스 사업이 현재 1%에서 3%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고객에게 최고의 소유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기아 구독 서비스 출시 등 현지 맞춤형 브랜드 전략을 토대로 오는 2028년 인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SUV와 MPV 모델의 현지 판매 라인업 비중 확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판매 영역 확대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 내 신차 4종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인도 전략형 소형 SUV 모델(코드명 AY)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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