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필리핀서 환경정화 이니셔티브…ESG 선도

필리핀 바탕가스 산토토마스 지역 정부와 업무협약 체결
국내서는 전기차 도입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 지역정부와 손잡고 현지 환경 보호 이니셔티브를 펼친다. 필리핀 자회사 펩시 필리핀(이하 PCPPI)를 통해 현지에서 친환경 활동을 적극 펼치며 ESG 경영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14일 필리핀 바탕가스 산토토마스(Sto.Tomas) 지역 정부에 따르면 PCCPI는 산토토마스 지역정부, 필리핀 라구나호수개발관리청(Laguna Lake Development Authority·LLDA) 등과 '어답트 어 리버'(Adopt-A-River)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PCPPI는 해당 업무협약을 토대로 산토토마스 소재 공장 인근에 있는 디팡클라 크릭(Dipangla Creek) 지역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PCPPI 남타갈로그 지역 운영팀(Southern Tagalog Region Operations)이 디팡클라 크릭 환경정화 활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PCPPI 임직원들이 매주 디팡클라 크릭을 찾아 쓰레기 수거, 하천 정비, 주변 초목 관리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PCPPI는 디팡클라 클릭에 수직 정원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정부 차원에서 기후 변화 대응, 토양 침식 방지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NGP(National Greening Program) 정책에 발맞춰 기획했다. 

 

롯데칠성음료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친환경 경영 철학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선 전기차 도입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전기차 도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기준 승용차의 59%, 1톤 화물차의 50%를 전기차로 대체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 가능 차종 대상으로 '내연기관 차량 제로화'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카리나 바욘 최고 ESG 책임자는 "산토토마스 지역 정부와의 협력을 토대로 펼치는 이번 디팡클라 크릭 환경 보호 이니셔브는 책임감을 지니고 환경 보호활동을 펼치려는 PCPPI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지속가능한 환경 등에 초점을 맞춘 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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