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아모지와 손잡고 탈탄소 솔루션 '에코핀' 띄운다

SMM 해상 무역 박람회에서 파트너십 체결
양사 암모니아 구동 솔루션 개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미국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손잡고 친환경 추진 패키지 '에코핀'의 암모니아 구동 솔루션을 개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에코핀은 아모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각자의 기술을 구축해 해운 부문 전반에 걸쳐 암모니아 구동 솔루션을 개선한다. 파트너십은 5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SMM 해상 무역 박람회에서 체결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HD한국조선해양 에코핀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과 아모지의 암모니아-전력 시스템을 통합해 해운업계 고객에게 선박의 전기화를 지원하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원활한 통합과 성능 향상을 위해 이러한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협업 기회와 잠재적인 상업적 벤처를 모색할 계획이다.

 

박종국 HD한국조선해양 에코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발전부터 추진까지 에코 추진 시스템에 아모지의 시스템을 통합해 고객에게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지의 암모니아 전력화 시스템은 액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의 기본 요소로 분리하거나 분해한 다음 수소를 연료전지로 보내 탄소 배출 없이 고성능 전력을 생산한다. 올해 초 미국 선급협회 ABS로부터 신기술 인증(NTQ)을 받았고,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타당성 검증을 받았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HD한국조선해양의 에코핀 추진 시스템과 아모지의 혁신적인 암모니아 동력 핵심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해양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11월 설립된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원료로 삼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암모니아는 같은 액화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과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022년에 3000만 달러(약 410억원), 2023년 5000만 달러(약 690억원)의 투자를 확보하며 SK와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