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자회사 큐에너지, 부유식 태양광 사업 자금 확보 성공

5040만 유로 상당 조달…'금융 파트너' 프랑스 은행 2곳과 협업
74.3㎿ 규모로 내년 1분기 시운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유럽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큐에너지가 5040만 유로(약 750억원)를 확보했다. 조달 자금을 유럽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입한다. 내년 1분기 시운전을 목표로 건설에 만전을 기한다.


6일 큐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5040만 유로 상당 차입을 완료했다.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트랜지션스&에너지스(Crédit Agricole Transitions & Energies)와 현지 공공투자은행(Bpifrance)의 지원을 받았다.


큐에너지는 충전한 재원을 '레 일로 블랜딘(Les Ilots Blandin)' 프로젝트에 쓴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오트마른주에 74.3㎿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큐에너지는 2022년 8월 프랑스 정부의 중장기에너지계획(PPE)2 입찰에서 사업을 수주했다. 172만㎡에 달하는 폐채석장을 활용해 작년 9월부터 건설에 돌입,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3만4649개 태양광 모듈로 덮고 내년 1분기 시운전 할 예정이다. 가동 후 3만7000명의 전기 수요를 충족하고 연간 약 1만8000톤(t)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 2023년 9월 20일 참고 [단독] 한화솔루션, 유럽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 첫삽>

 

큐에너지 측은 "자금 조달 파트너의 크 신뢰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깨끗한 전력 생산을 위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프랑스의 재생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에너지는 조달 자금으로 수상 태양광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유럽에서 수주를 늘린다. 큐에너지는 지난 2021년 한화솔루션이 프랑스 재생에너지 업체 RES프랑스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며 태양광과 육·해상 풍력, 에너지저자장치(ESS) 사업을 수행한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지역에서 15GW 이상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2300㎿ 규모 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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