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방글라데시 유통업 진출(?)…"직원 복지 강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대형마트 개점식 참석
방글라데시 임직원 대상 무상 의료 프로그램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차토그램 지역 KEPZ(Korean Export Processing Zone·한국수출가공공단)에 대형마트를 오픈했다.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성기학 회장의 의지를 반영했다. 앞선 무상 의료 프로그램 운영에 이어 차별화된 쇼핑 기회가 제공해 현지 임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KEPZ는 영원무역이 지난 1999년부터 20년 이상 투자해 건설한 자체 공단이다. 


 

영원무역은 지난 2일(현지 시간) KEPZ에 대형마트 '데일리 쇼핑'(Daliy Shopping)을 열었다. 방글라데시 무역 대기업 프란-RFL(PRAN-RFL)과 협력해 데일리 쇼핑 매장을 조성했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나즈룰 이슬람(Nazrul Islam) 프란-RFL 대외협력 책임자 등이 이날 열린 개점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원무역은 KEPZ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데일리쇼핑 오픈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임직원들은 데일리쇼핑 매장에서 과일과 농산물 등 신선식품, 주방용품, 가정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KEPZ 공단에 자리하고 있어 장을 보러 따로 먼길을 이동할 필요가 없는 만큼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상 의료 지원 프로그램를 운영하는 데 이어 접근성이 우수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하며 직원 복지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노동자 지원단체 마마타(Mamata)와 손잡고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위한 무상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3만6600명의 임직원 및 그 가족들이 혜택을 봤다. 

 

또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 등에 자리한 14개 공장에서 무료 메디컬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 및 간호사등 147명의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방글라데시 임직원 대상 시력 검사 및 안경 제작·지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KEPZ에 대형마트를 연 것은 임직원 웰빙 향상을 위해 영원무역이 펼치고 있는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해당 매장을 통해 현지 임직원들에게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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