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獨 IAA 모터쇼 PBV 총출동…LCV 시장 공략 시동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6일간 PBV 콘셉트 전시
이번 전시 통해 본격적인 유럽 LCV 시장 진출 알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독일에서 유럽 최초로 목적기반차량(PBV)을 공개하고 전기 경상용차(LCV)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 분야에서도 전동화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6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IAA Transportation 2024)를 통해 PBV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행사장 13번홀 C71구역에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에 △PV5 하이 루프 콘셉트 △PV5 피플 무버 콘셉트 △PV5 3D 콘셉트 △PV7 콘셉트를 전시했다.

 

IAA는 독일을 대표하는 모터쇼 중 하나이다. 승용차와 상용차를 번갈아가며 매해 개최한다.

 

기아는 이번 전시를 토대로 본격적인 유럽 LCV 시장 진출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스텔란티스에서 상용차 사업을 담당한 피에르 마트랭 보 상무를 PBV 사업 총괄로 영입했다. 1호 모델로는 PBV5를 낙점했다. 내년 여름 양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오토랜드 화성에 PBV 전용 공장도 짓고 있다. 2030년 기준 판매 목표는 PV5 15만대, PV7 10만대 등 총 25만대로 정했다.

 

마크 헤드리히(Marc Hedrich)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유연하고 다재다능한 PBV는 진정한 고객 중심적 접근 방식과 다양한 이동성 요구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단일 전기 플랫폼을 통해 유럽 내 물류와 운송 환경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이다. 특히 상용차는 승용차에 버금 가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의 전기 밴 신규 등록 대수는 4만8771대로 전체 LCV 시장에서 점유율 5.8%를 기록했다.

 

한편 기아는 전날 오전 9시(현지 시간) 영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PBV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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